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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불과 한 달(10월 1~2일 조사)만에 12%포인트 하락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17%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아사히신문은 출범한 지 한 달가량인 이시바 내각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1일 취임한 이후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
그러나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합계 의석수 64석을 잃으며 과반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자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연립여당으로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15년 만이다.
아사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4%가 여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한 데 대해 ‘잘 됐다’고 봤고, 22%만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총선 결과에 따라 사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61%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또 향후 정권 방향의 경우 ‘자민당 중심이 지속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가 43%,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32%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총선에서 낙선한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 후임자로 각각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 스즈키 게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오는 11일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재선출될 경우에는 각료 대부분을 유임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