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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카카오 먹통’ 사태를 부른 데이터센터 화재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피해 보상에 대해선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포럼’ 참석,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으로 국감 출석이 어렵다고 지난 21일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거부당해 이날 오후 8시 30분 뒤늦게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늦게 국감에 출석한 데 대해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일본과 포럼이 있었다”며 “포럼을 빨리 끝내고 출석했는데, 이 점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