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시총상위 바이오주들이 활약에 힘입어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오른 756.81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8억원, 19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5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가 2% 넘게 급등했고 비금속, 소프트웨어,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도 1% 넘게 올랐다. 금융, 금속, 방송서비스는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6% 상승했고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2%대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2% 넘게 급등했다. 반면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은 소폭 하락했다.
마감 시한에 임박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차바이오텍(085660)은 9%대 급등했고 경창산업(024910)은 16%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아프리카TV(067160)가 별풍선과 광고 매출의 본격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8%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선이엔티(060150)는 고수익 매립장 사업 기대 속에 닷새 연속 오르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손오공(066910)은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지면서 4%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8억2524만여주, 거래대금 약 4조6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6개가 내렸다. 11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