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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장관, 부안 양잠·울릉 화산섬밭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전달

김형욱 기자I 2018.03.08 20:19:56

"보전·관광자원화 노력 힘써 달라" 당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울릉군 관계자에게 울릉군 화산섬밭농업에 국가중요농업유산(제9호) 지정서를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영록 장관이 8일 부안군 유유동양잠농업과 울릉군 화산섬밭농업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식품부 장관이 역사성 등을 고려해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선정해 관리토록 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 1월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을 1호 유산으로 지목한 이래 제주도 돌담 밭 등을 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부안 양잠농업과 울릉 화산섬밭농업은 올 초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9호로 각각 지정이 확정됐다. 부안 양잠은 조선 시대(1861년) 부안현 토산품이 뽕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역사성이 있고 전통 잠실이 남아 있다. 현재도 이곳 농가 80%(40가구)가 양잠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울릉 화산섬밭농업은 고려시대 고려사절요(1018년) 농기구 전달 기록 등 역사성과 산림과 해안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관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농식품부는 유산으로 선정된 두 지역 유산의 조사와 복원,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3년 동안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김영록 장관은 “농업유산을 보전·활용하기 위한 지역 주민과 군 관계 공무원 노력의 결과”라며 “보전 노력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로 선정된 부안 유유동 양잠농가 전경.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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