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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개발과 도입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품질 개선 등 산업 현장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2021년 말 처음 공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LG는 이를 산업별 전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전문가 AI가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제조 현장이다. LG는 제조 특화 모델 ‘엑사원 태뷸러’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표 형태의 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 상태와 품질 등을 예측하도록 했다. 또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변화한 공정 조건을 빠르게 추론하도록 했다. 기존 방식은 모델 재학습에 최소 14일치 데이터가 필요했다.
실제 LG이노텍은 제품 공정 초기 단계에 태뷸러를 적용해 모델 대응 리드타임을 85%나 줄였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기판 사업의 자율형 공장 구축에도 관련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과 공정 이미지가 바뀌어도 재학습 없이 검사할 수 있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 역시 제조 현장 특화 AI로 소개됐다. LG는 올해 안에 실제 검사 공정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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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에서는 ‘AI 자율실험실’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자율실험실은 AI가 가능성이 높은 소재를 예측하고 실험을 설계한뒤 반복적인 실험을 실행한다. 로봇팔과 실험 장비는 24시간 실험을 수행하고 실험 결과는 다시 데이터로 축적된다. 이 동안 연구자는 새로운 가설과 고난도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과학 분야 특화 AI인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활용해 기존 22개월이 걸리던 신물질 발견을 하루만에 해결한 사례도 소개됐다. LG AI연구원은 탈모 예방 신물질 후보 42만개 중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최적의 물질 ‘람시딜’을 발견했다. 실제 LG생활건강이 람시딜을 활용한 샴푸 등 제품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엑사원 패스를 이용해서는 병리 이미지 분석해 위암 환자의 최적 치료 설계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폐암과 대장암까지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엑사원 4.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심사 AI에 탑재되는 과제를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 등 총 100건이 넘는 산업 난제를 해결하고 국내외에서 1080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LG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장 및 연구소 등 전체의 자율화다. 사람이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공장 상황을 이해하고 로봇은 스스로 작업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개별 설비의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처럼 움직이는 구조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LG는 지난 6년 동안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제 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전문가 AI(EXpert AI for everyONE), 엑사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치를 모두가 누리는 날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