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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재산 피해 등 기타 피해는 없으나 29일 오후 4시 기준 서울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68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여름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서울 전역에 발효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시는 폭염주의보가 서울 전역에 발효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돼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폭염저감시설도 본격 가동 중이다.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는 광장·공원·보행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에 설치된 물분사 시설을 활용한 쿨링로드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스팔트가 머금은 도심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도로 물청소도 강화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고기온 시간대에 하루 최대 5~8회 물청소를 실시해 도심 열섬 완화에 나선다.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생활밀착형 폭염대응시설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 체감 더위를 낮춘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는 격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상담과 순찰을 강화해 온열질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큰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관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전광판, 누리집,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 △주변의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하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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