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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4%에 그쳤으며 나머지 23%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괄적으로 10% 기본관세와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매긴 데 대해선 응답자의 57%가 반대한 반면 39%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이유로 ‘다른 나라 국가들이 미국을 이용해 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52%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응답자의 44%는 새로운 무역 장벽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일으킬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관세 정책에 대한 평가는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이 양분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공화당원 대부분 포함)은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은 장기적으로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데 가치가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에 동의했다. 반면 다른 절반(민주당원 대부분 포함)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발표에 따라 동부 시간으로 9일 오전 12시1분(한국 시간 오후 1시1분)부터 86개국에 대해 11~50%의 상호주의 기반 개별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베트남 46% △ 대만 32% △ 일본 24% △ 인도 26% 등이다. 또 △ 태국에는 36% △ 스위스 31% △ 인도네시아 32% △ 말레이시아 24% △ 캄보디아 49% △ 영국 10% △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