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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상비를 추가 확보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계양테크노밸리 보상비 1194억원에 대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고 15일 밝혔다.
iH가 분담해야 하는 보상비는 전체 1조1430억원에서 2505억원으로 이중 본예산 등에 편성한 1311억원은 이달까지 소진하고 나머지 1194억원은 원포인트 추경안 심의를 통해 확보한다. 추가 보상비는 다음 달부터 집행한 예정이다. 현재까지 iH의 보상은 42% 정도 이뤄졌다.
이번 추경안 심의는 최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보상기간 단축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방침은 오는 7월 사전청약을 앞두고 사업기간을 줄이기 위해 나왔다. iH 관계자는 “국토부 방침으로 평소보다 10개월 이상 보상기간을 단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 등 일원에 1만7290가구의 주택 건립 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4조3219억원(iH 20%·LH 80%)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돈은 보상비, 부지 조성 공사비 등으로 쓴다. iH는 지난해 8월 보상공고를 거쳐 12월부터 보상에 착수했다.
iH 관계자는 “올 상반기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협의가 안된 토지는 7~9월 수용재결을 통해 올 연말까지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