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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경제의 근간이라 할 일자리는 줄어들고, 계속되는 집합제한·금지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마주한 현실은 한계 상황을 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의 강도는 여러 매체에 등장하는 수치, 그 이상”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수원시는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조 620억원의 65% (6903억원)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연간 지출하는 공공물품 구입비, 부서별 소비성 예산 등을 상반기로 앞당겨 집행하고, SOC 사업·용역 발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과 단기 일자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염 시장은 “10억원 이상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 시에는 총액의 80%를 선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처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와 ‘타이밍’이다”며 “수원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다급함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 시민들께서도 ‘착한 선결제·선구매’,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등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시민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