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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펑강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을 수석대표로 한 화상회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향후 5년간 경제 협력 청사진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 2021~2025’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협력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업을 이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나가자고 했다.
중국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신속통로를 신설해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신속통로를 지속 유지하자고 했다. 또 전세기 운항과 중소기업 입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측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게임이 4여년만에 중국 판호를 얻은 것에 대해 환영하며 판호 발급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중국 측은 관련 소통을 지속하자고 했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보호와 보건 의료 분야에서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관광·검역 협력 분야의 소통도 강조했다.
중국은 연례 국제수입박람회 등 무역·투자 확대와 지방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우리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중국 측은 동북 3성(省) 거점 도시인 진린성 창춘시에 한중 국제협력시범구 조성한 것과 관련,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리 측은 장쑤성, 산둥성, 광둥성 등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중국 역시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애로사항에 한국정부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측은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서명을 환영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한중일 FTA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하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