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사인은 은행연합회와 회원사 시중은행이 지난 2018년 8월 공동으로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로, 블록체인 상용화의 대표적 사례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뱅크사인 업무의 효율화와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증전문기관인 금융결제원으로의 업무이관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뱅크사인 서비스의 안정적 이관을 위한 공동협력과 관련 기관 상호협의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실무논의를 거쳐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 중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뱅크사인 업무이관을 통해 인증전문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업무 융·복합을 통한 비용절감, 서비스 개선, 신사업 발굴 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