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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월 한미동맹사절단으로 미국에 갔는데 현지 정치권에서도 개성공단 지원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에서 만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돼야 하지만, 개성공단 자체는 유엔, 미국의 제재품목에 빠져있다고 했다”며 “남한의 대통령이 스스로 개성공단의 문을 닫은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개성공단 재개를 원한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12선의 미국의 모 민주당 의원도 남북경협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보다 더 한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도 “중소기업인들이 개성공단 재개를 빨리 이뤄달라고 요청이 거세다”며 “하지만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 청와대와 중기부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면 어찌할 건가. 국제적 여건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청와대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문제인만큼 다양한 주체들과 충분한 의견을 교환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