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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은 반도체 뿐"…올해 상반기 나홀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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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I 2019.01.30 15:23:52

한국고용정보원,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전망 발표
18개 업종 중 일자리 증가 전망 반도체가 유일
반도체 성장은 둔화..기존 인력부족 탓 채용 증가 전망

한 반도체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업종 중 고용을 늘릴 분야는 반도체 업종이 유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3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기계, 조선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 금융·보험 등 10개 업종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일자리 증가가 기대 되는 것은 반도체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업종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기계(+0.6%) △조선(+0.2%) △전자(-0.6%) △철강(-1.1%) △자동차(-0.9%) △디스플레이(+0.3%) △건설(+0.1%) △금융·보험(-0.1%) 일자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반도체 관련 일자리는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3.3%(4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나마 반도체업이 일자리를 끌어가는 형국이지만, 이마저도 장밋빛만은 아니다. 반도체 일자리 증가율 3.3%는 2017년 상반기(+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상·하반기 반도체 일자리 증가율은 각각 6.6%, 10.4%, 8.6%에 달했다.

반도체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반도체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반도체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업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만7000명이었는데, 채용인원은 7만1000명에 그쳤다. 미충원 일자리 수가 1만6000개에 달했다.

섬유업종의 올해 상반기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3.4%(6000명)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터키 등 주요 의류생산지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섬유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는 하지만, 국내 생산기반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아울러 자동차업 일자리의 경우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0.9%)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정보원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가능성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 파악했다. △신형 스포츠실용차(SUV)의 주요시장 투입 확대 △터기·페루 등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 등은 긍정 요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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