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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10월 매헌시민의숲으로 확대…51개 가을정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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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6.09.30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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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이어 매헌시민의숲으로 확대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풍성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가을을 맞아 서울숲에서 매헌시민의숲으로 무대를 넓힌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정원과 숲속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심 속에서 가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 구역 배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 구역 배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시작한 박람회는 가을에도 서울숲에서 계속 운영되며,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까지 행사 공간을 확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매헌시민의숲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총 51개의 가을 정원을 선보인다. 작가정원 4개, 시민정원 5개, 학생정원 5개 등 공모정원 14개와 시민정원사가 참여한 정원 31개, 기업·기관정원 6개가 숲 곳곳에 조성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7명의 시민정원사가 정원 조성과 관리뿐 아니라 정원 해설과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한다. 전문가가 만든 정원을 시민이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일인 10월 1일 오후 5시에는 매헌시민의숲 숲속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정원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막 주간인 1일부터 5일까지는 가을정원음악회, 작가 토크쇼, 찾아가는 정원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을밤에는 숲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가을밤 숲속극장’과 시민정원사가 직접 정원을 소개하는 ‘정원도슨트’도 행사 기간 매일 세 차례 운영한다. 아울러 정원을 활용한 건강트레킹과 허브테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람회장 주변에는 선형정원도 조성했다. 여의천·양재천 진입부와 강남대로, 매헌로 등 주요 보행로를 따라 총 7곳, 3580㎡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주변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박람회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박람회 기간 인근 지역 행사와도 연계해 매헌시민의숲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장 안전관리와 관람객 편의 지원에도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매헌시민의숲은 많은 시민정원사가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꾼 만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 전역에서 정원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권역별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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