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말 2사 1·2루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6-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
김하성이 MLB에서 안타를 친 것은 현지 시각 6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시각으로는 6월 4일 이후 84일 만이었다. 직전까지 27타수 연속 무안타에 빠졌던 김하성의 시즌 6번째 안타가 끝내기 결승타가 됐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2000만 달러(약 276억 원)에 계약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5월까지 뛰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73타수 5안타에 그쳤고, 7월 다시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3일 돌아온 뒤에는 주전 유격수가 아닌 백업 내야수로 밀렸다. 이날 출전도 지난 16일 이후 11일 만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벤치에서도 꾸준히 타격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선발 명단을 정하는 것은 감독의 역할”이라며 “다른 방법으로 팀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하성은 한때 리그 정상급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출전하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매일 누구보다 열심히 방망이를 돌렸다. 이런 순간을 맞은 것은 마땅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다저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순위 경쟁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포스트시즌 동률 상황에 적용되는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78승55패가 된 애틀랜타는 28일 크리스 세일을 선발로 내세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하는 다저스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