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 코로나 재확산에 실내 마스크 '부활’

이현정 기자I 2022.04.12 18:02:44

필라델피아, 미국 내 최초로 마스크 의무화 복원
스텔스 오미크론 영향…확진자수 10일 전 대비 70%↑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동부 도시 필라델피아가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산으로 감염자가 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시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있다. (사진=AFP)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시 공중 보건 관계자들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18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스텔스 오미크론 전파로 지난 8일 필라델피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열흘 전보다 약 70% 늘어난 142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지만 필라델피아 보건부는 입원 환자와 사망자 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보건부 대변인은 확진자 수와 감염률이 일정 수준으로 감소할 때까지 이번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 곳곳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주간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약 3%의 낮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뉴욕, 워싱턴 D.C 등의 북동부 도시의 증가율이 상당히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컬럼비아, 조지타운, 존스 홉킨스를 포함한 북동부의 일부 대학 또한 최근 실내마스크 규정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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