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은 5일 2021년 14만2000기가칼로리(Gcal)의 미활용 열을 확보해 7만6000t의 탄소배출을 줄였다는 자체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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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은 지난해 자사 열병합발전소 외에 전국 사업장 인근 연료전지 발전 사업자와 공급 계약을 맺고 이곳에서 나오는 잉여 열 9만1000Gcal를 확보해 지역 난방 공급에 활용했다. 전년(2020년)보다 120% 늘어난 수치다. 또 사업장 인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도 약 1만6000Gcal 확보해 활용했다.
한난은 미활용 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운영이익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2020년 발표한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지역난방 사업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은 1898만t이며 개별난방 대비 23.7%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한난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상생형 미활용 열 거래를 적극 추진하고 나아가 열 에너지 분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