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태광실업, 베트남 목바이 산업공단 조성..내달 문연다

성문재 기자I 2017.06.07 18:48:28

132만㎡ 부지..공장, 정수·폐수시설 등 구축
염색기업 중심 제조업 산업클러스터 구성
각종 세제혜택, 저렴한 인건비 등 장점 보유

베트남 태광실업 목바이 산업공단 전경. 태광실업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태광실업그룹이 베트남에서 산업공단을 조성하고 다음 달 문을 연다.

태광실업그룹 신발부문 계열사 태광실업은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목바이 경제특구에 염색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단 부지 108만㎡(약 33만평), 상업부지 24만㎡ 등 총 132만㎡ 규모의 땅에 하루 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공업용수·폐수처리 시설과 하루 3000t을 공급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 초고속 인터넷망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경제특구에 위치해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태광실업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의 법인세는 20%지만 입주기업에는 4년간 법인세 면제, 이후 9년간 5% 적용, 이후 2년간 10% 적용 등 총 15년간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개인소득세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종합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이 배출하는 폐수를 공단이 대신 처리해 주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인근 20분 거리 내에 다른 염색공단이 3개나 들어서 있어 유사업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0년 예정된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호치민까지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반경 10km 이내에 2000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탄푹 항구도 있다.

베트남 태광실업 목바이 산업공단 위치. 태광실업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