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장이 기자에게 한 덕담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인 채널A 기자 측이 구속 상태에서 문제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매체에서 녹취를 바탕으로 협박 공모 의혹을 제기하자 직접 전문을 내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기자가 현직 검사장의 ‘덕담’이라고 주장했던 말에는 “해볼만 하다”, “한두개 걸리면 된다” 등 특정 인사를 향한 기획취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표현도 포함됐습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마저도 일부 대화내용이 누락됐다는 입장입니다. 검사장이 했다는 이 덕담이 정말 협박을 위한 공모 정황에 해당하는지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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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여유? 만용?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탄핵소추에도 여유를 보였습니다. 추 장관은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되는 동안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과 장모 관련 수사에 대한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자신감은 현직 법무부장관으로서는 다소 이례적인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몇 차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생각을 전했던 추 장관은 이날 현 정부 집값 상승이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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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같은 임시공휴일
유난히 공휴일이 주말과 겹쳐 휴일이 적은 2020년 한해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14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월요일까지 사흘 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는 한편, 이날도 쉬지 못할 이들을 위해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휴일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생집망”… 주호영, 정부 맹공격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생에서 집사기는 망했다’는 뜻의 ‘이생집망’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가 하면,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정부를 원색 비난했습니다. 그래도 민주당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입 퇴장시 박수를 쳐줬고, 전날 김태년 원내대표 연설 때 야유와 비아냥으로 일관하던 통합당 의원들과는 달리 연설 도중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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