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2015 디자인 아고라관에서는 최근 ‘안티스트레스 취미’ 중의 하나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캘리그라피를 배워볼 수 있다. 특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타짜’ 등 유명 TV방송 및 영화 포스터에서 타이틀 서체를 담당한 이상현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 교수는 한국 캘리그라피 디자인의 개척자로 수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전통서예를 대중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다. 최근에는 2015년 한글날을 기념해 구글의 로고를 한글로 작업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은 참가자들이 단순히 펜을 이용해 쓰는 글씨가 아닌 나뭇가지, 젓가락, 면봉 등을 이용해 색다르게 캘리그라피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최근 20대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퍼스널컬러 특강도 진행된다. 퍼스널컬러 자신에게 맞는 컬러 타입과 톤을 알아보는 것으로, 특강에 참석하는 관람객은 자가진단과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각자에게 어울리는 컬러 및 색채 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헤어, 패션, 메이크업을 활용한 호감가는 이미지 연출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14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디자인 체험관에서는 자이로 센서를 내장한 전동휠, 전동 킥보드 등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제품별 디자인 특성을 직접 보고 타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로봇을 직접 조종하고 3D펜을 직접 사용해 보는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DK2015 디자인 아고라관에서는 14일 오전 11시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이사가 ‘언더스탠딩 우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1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한국화 아이돌이라 불리는 김현정 작가가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한 발자국 다가선 한국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DK2015를 통해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우수 디자인 제품을 체험하고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며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디자인을 풍성하게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K2015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오는 15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249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디자인 우수제품 2000여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800억원 이상의 현장 비즈니스 계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