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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 하락은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세가 주도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달러 매도가 강하게 유입됐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특히 1400원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을 예상한 원화 강세 베팅이 강해지면서 환율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의 발언도 시장의 하락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취임한 권 부총재는 최근 환율에 대해 단기 자금 흐름의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근본적인 펀더멘털로는 (환율이) 하향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8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전날 순매수에서 전환했지만 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다.
주요국 통화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8.72로 달러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에서 머무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400원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과거 환율 상승기에 달러 매수 쪽으로 쏠렸던 시장 심리가 최근에는 반대로 원화 강세 쪽으로 기울면서 하단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는 1350원선까지 하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