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존디어' 긴트...일본 상장 고민 길어지는 이유는

이지은 기자I 2025.12.16 15:09:02

누적 투자금 약 500억원...내년 상장 준비 본격화
농업 로보틱스 기술 확장, 전략적 투자자 대거 합류




<기자>

농기계 자율주행 기업 긴트가 145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누적 투자금은 약 500억원으로 늘었고, 내년 상장 목표에도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긴트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트랙터 등 농기계에 바로 장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키트입니다.

장비를 별도로 개조하지 않아도 키트만 설치하면 무인 주행이 가능해지는 기술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해외 시장 공략과 기술 개발에 협력할 전략적 투자자(SI)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투자사를 비롯해 LIG넥스원(079550), IBK캐피탈, 호반그룹이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고, 재무적 투자자(FI)로는 산업은행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습니다.

[김진효/긴트 재무총괄이사]

“(투자자들이) 농업을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보고, 긴트의 기술 효율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전략을 가진 SI가 참여한 점이 이번 라운드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연평균 4.86% 성장하며 2030년 약 180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긴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농업용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솔루션 외에도 AI 기반 작물 관리 프로그램, 방제 로봇, 전기 트랙터 등도 이미 실증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또한 농업 인력 부족·기후 변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기술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긴트는 지난해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최근에는 도쿄증권거래소(TSE) 스타트업 지원 사업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며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진효/긴트 재무총괄이사]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내년 1분기에는 한국과 일본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긴트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결정지을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

16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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