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법안 통과’ 자체가 화두였다면, 올해는 국회·정부가 토큰증권을 국정과제에 올리고 금융당국도 제도화 필요성을 수차례 확인했다”며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증권의 토큰화’가 실무 단계로 넘어간다”고 강조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토큰증권(STO)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국내 혁신 금융사다. 부동산·선박·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실물 및 무형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해 투자와 유통을 지원한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함으로써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법인 ‘BSFX’를 설립해 글로벌 투자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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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이미 실전 사례가 쌓이고 있다. 신 대표는 미국의 가상자산 지갑업체 엑소더스가 전통 기업공개(IPO) 대신 토큰증권만으로 1000억원대 자금을 모은 점, 독일 지멘스가 전자증권법에 근거한 600억원 규모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점 등을 예시로 들며 “토큰증권이 기업 자금조달의 실전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파이스VC 등 토큰화 펀드가 나타나고, 일본·싱가포르·홍콩에서도 채권·부동산 토큰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해외 투자자 유입 문제를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과의 결합 가능성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 토큰증권에 투자하려면 투자자등록, 국내 증권계좌 개설 등 절차 부담이 크고 비대면 계좌 개설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하면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2024년 연간 거래량이 27조6000억달러에 이르며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며 “결제를 넘어 ‘투자’라는 실질 용처를 부여하면 양측 모두의 수요가 만난다”고 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올해 4월 싱가포르에 BSFX 법인을 세우고, 규제준수형 통합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신 대표는 “K-팝, 웹툰 등 K-콘텐츠에 해외 투자자가 스테이블코인(USDT·USDC 등)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결제 레일을 까는 중”이라며 “국내 은행·컨설팅사와 PoC(개념검증)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주체·감독체계 등 미정 요소가 많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한국 토큰증권 상품의 연동을 먼저 상용화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입법 임박 국면에서 업계와 투자자, 정책 당국의 집중이 필요하다”며 “제도화가 열리면 한국 토큰증권은 장내·장외를 아우르며 글로벌 투자자와 곧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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