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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측의 요청으로 정상회담 시간까지 지연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 대통령은 예정된 시각보다 30여 분 늦은 낮 12시 33분께 회담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백악관 입구에서 마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분위기는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한미 동맹의 황금시대 강하고 위대한 미래가 새로 시작된다’라고 적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에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선물로 증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제작한 골프채, 거북선, 마가 모자를 선물했다. 또 이 대통령은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받은 선물을 봤는데, 사진첩이더라”고 말했다.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시작된 회담은 배석자들과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1시간 가까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공개된 회담에서 양 정상은 서로 덕담을 건네며 추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중국을 이 대통령과도 갈 수 있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비공개로 전환된 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열린 확대회담과 이후 열린 오찬은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라며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요청한 사진첩에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써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암살 위협의 기억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찬을 끝내며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면서 이 대통령과 기분좋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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