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26일 인천교통공사 회의실에서 민선 7기 시정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중간보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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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KTX 착공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평택~오송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평택~오성 간 병목 현상이 심해 복선 노선을 복복선으로 확대하려는데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 부분 착공 안 돼 전체가 다 지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도 애초 개통 시기를 2021년으로 잡았는데 뒤늦게 2024년이 돼야 개통할 수 있다고 했다. 맹성규(인천남동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토부에 확인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당선인도 2021년 개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요 사항을 인천시민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정보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최근 부채를 10조1000억원으로 발표했으나 박 당선인 인수위는 잠재적 부채까지 포함해 전체 부채를 15조원으로 파악했다.
백 대변인은 “인천시가 금융기관 등에 갚아야 할 돈은 현재 10조613억”이라며 “이 외에 잠재적 부채가 5조원가량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 부채는 추가로 재정부담 책임을 져야 하는 비용”이라며 “인천시는 통합관리기금에서 9800억원을 빌린 것이 있고 2조20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받아 앞으로 해당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박 당선인은 취임 후 부채 상황을 정밀히 진단하고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복지 예산 등의 집행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