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대표 측근은 “국정감사가 끝나면 복귀할 것으로 봤는데, 국감이 거의 마무리돼서 복귀를 결심한 것 같다. 출간할 책도 탈고를 끝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손 전 대표측은 그동안 복귀 선언 장소와 시기를 놓고 몇 가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강진과 광주, 서울 등을 저울질 한 끝에 정계은퇴 선언을 했던 국회 정론관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시기는 예고했던 대로 국정감사가 끝난 시점을 택했다.
정계에 복귀하더라도 손 전 대표는 당분간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고 제3지대서 중도개혁세력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세력을 구축한 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손 전 대표가 친노 친문 일색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제3지대서 국민의당, 정의화 전 의장의 새한국의 비전 등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한 뒤 경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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