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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삼성역 인근 GTX 승강장 구역 구조물 기둥 80개 가운데 50개가 구조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설계 도면을 잘못 해석해 주철근을 2열로 시공해야 했지만 1열로 시공한 것이다.
전날 홍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삼성역 철근 누락으로 인한 손실보전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시공 관리를 철저하게 못 한 것이 주원인”이라며 “이에 따른 시공사, 감리사도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을 지연시켰으며 그에 대한 비용을 서울시에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긴급 야간점검을,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5월 외부 전문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구조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94회의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졌다”며 “스스로 구조안전성을 확인하고 시험운행까지 재개했음에도 추가 검증을 이유로 절차를 장기간 지연시켜 놓고 비용을 서울시민 혈세로 부담시키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이미 관계기관 점검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음에도 보강공사 착수 시점을 늦췄고 당초 7월 20일까지였던 점검기간을 11월 20일까지 4개월 연장했다”며 “7월 중 완료 가능했던 보강공사와 8월로 예정됐던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TX-A를 이용하는 동탄, 성남, 운정, 연신내 등 수도권 주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추후 구상권 청구가 이뤄질 경우 이와 관련한 책임을 명확히 따져 묻겠다고 경고했다. 시는 “향후 구상권 청구가 실제 이뤄질 경우 철근 누락에 따른 책임과 추가 점검 및 일정 지연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구분해 따질 것”이라며 “국토부 결정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까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떠넘기려는 책임 전가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