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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4개월 연속 감소세…상가·사무실 감소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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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26.09.15 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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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7월 전국 매매시장 동향보고서' 발표
아파트 매매, 서울·전남광주만 늘고 나머진 감소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이 4개월 연속 거래량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9.8% 줄었으며, 상가·사무실이 24.6% 급감하는 등 9개 유형 중 8개 유형에서 거래가 감소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와 경기 오피스텔 등 일부 지역·유형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함께 증가하는 등 대출 규제와 금리 변동성에 따른 시장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15일 AI 기반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6년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8만4966건으로 전월 9만4211건보다 9.8%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37조452억원으로 전월 43조7551억원 대비 15.3%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8만4477건에서 0.6%, 거래금액은 31조8218억원에서 16.4% 증가했다.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4개월 연속 감소세…상가·사무실 감소폭 가장 커
올해 3월 반등했던 전국 매매거래량은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9개 항목 중 공장·창고 등(일반)만 거래량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상가·사무실은 3335건에서 2515건으로 24.6%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토지(-14.5%), 공장·창고 등(집합)(-12.5%), 단독·다가구(-9.0%), 아파트(-7.0%), 연립·다세대(-6.2%), 오피스텔(-4.8%), 상업·업무용빌딩(-3.4%) 순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금액은 오피스텔(2.7%)과 상업·업무용빌딩(0.5%)을 제외한 7개 유형에서 감소했다. 상가·사무실이 46.4%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고, 토지(-39.9%), 공장·창고 등(일반)(-23.9%), 단독·다가구(-11.9%), 연립·다세대(-9.7%), 아파트(-8.8%), 공장·창고 등(집합)(-7.7%)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거래량 7% 감소…서울·전남광주만 거래량 증가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1850건으로 전월 4만4991건보다 7.0%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24조3071억원에서 22조1760억원으로 8.8%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만4745건에서 20.4%, 거래금액은 16조3785억원에서 35.4% 증가했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과 전남광주 등 2곳이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289건에서 5763건으로 9.0% 늘었고, 전남광주는 2488건에서 2850건으로 14.5% 증가했다. 반면 세종(293건, -19.7%), 전북(1430건, -15.5%), 경기(1만4134건, -14.0%), 대구(1692건, -13.2%), 제주(146건, -13.1%) 등 14개 시도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전남광주(7894억원, 19.6%), 울산(4128억원, 5.9%), 대전(4921억원, 3.2%), 서울(6조5294억원, 1.1%) 등 4곳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세종(1489억원, -20.1%), 대구(6548억원, -17.9%), 경기(8조5832억원, -17.3%), 충북(3523억원, -13.3%), 제주(478억원, -13.3%)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오피스텔 거래량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증가

오피스텔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7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348건으로 전월 3518건보다 4.8%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9219억원에서 9470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206건에서 4.4%, 거래금액은 6718억원에서 41.0% 늘었다.

시도별 거래량은 경기(1535건, 46.7%), 전북(23건, 35.3%), 강원(26건, 30.0%), 경북(42건, 5.0%), 인천(279건, 0.7%) 등 5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남광주(83건, -50.3%), 부산(234건, -44.9%), 충남(48건, -42.2%), 충북(26건, -38.1%), 제주(25건, -34.2%)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경기(5249억원, 96.5%), 강원(24억원, 31.2%), 전북(36억원, 16.6%), 경북(35억원, 6.9%), 인천(480억원, 2.4%) 등 5곳에서 증가했다. 반면 충남(65억원, -53.7%), 부산(390억원, -45.7%), 전남광주(88억원, -44.8%), 제주(27억원, -43.2%), 서울(2747억원, -38.4%) 등 11개 시도는 거래금액이 감소했다.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4개월 연속 감소세…상가·사무실 감소폭 가장 커
상가·사무실 거래량 24.6% 급감…거래금액도 46.4% 감소

상가·사무실 시장은 9개 부동산 유형 가운데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전국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2515건으로 전월 3335건보다 24.6%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3조4946억원에서 1조8738억원으로 46.4%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745건에서 32.8%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조5162억원에서 23.6% 증가했다.

시도별 거래량은 제주(139건, 85.3%), 전북(35건, 75.0%), 전남광주(69건, 43.8%), 대전(63건, 26.0%), 경남(133건, 13.7%) 등 5곳에서 증가했다. 반면 충북(42건, -43.2%), 경기(767건, -40.6%), 대구(50건, -35.1%), 강원(141건, -31.2%), 서울(627건, -29.2%)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전북(216억원)이 344.7%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314억원, 196.1%), 부산(634억원, 55.7%), 경남(381억원, 49.5%), 대전(181억원, 44.9%) 등 총 9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경기(2011억원, -66.1%), 충북(64억원, -61.7%), 경북(39억원, -60.0%), 서울(1조3393억원, -49.0%), 충남(107억원, -33.6%) 등 7개 시도는 거래금액이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체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거래금액도 전월 대비 축소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와 경기 오피스텔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함께 증가했다”며 “대출 규제와 금리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자금조달 여건에 따른 지역·유형별 온도 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2026년 9월 1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 전문은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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