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35095선에서, S&P500지수는 0.23% 내린 4537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4% 하락한 1422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뉴욕 증시에서는 거래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0% 넘게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은 이날 오후에 공개되는 연준의 11월 정례회의 의사록에도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지난 1일 종료된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150억달러 규모의 물가연동채(TIPS) 10년물 입찰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에는 160억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이루면서 장기 금리를 낮춰 나스닥 지수의 상승 탄력을 더욱 더해준 모습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로우스와 콜스가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베스트바이 역시 3분기 매출 미스를 비롯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반면 딕스스포팅굿즈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