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기차 수혜 기대…전력반도체社 울프스피드 주식 사라"

이정훈 기자I 2022.10.24 20:04:47

JP모건, 울프스피드 투자의견 `중립`서 `비중확대`로 상향
목표주가도 130달러→160달러…현 주가 대비 +51.3%
"31일 투자자의 날, 향후 설비투자 대폭 확대 발표 계획"
"전기차에 탑재되는 SiC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전력반도체 제조업체인 울프스피드(WOLF·옛 크리)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JP모건이 추천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새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반도체업체인 울프스피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울프스피드는 이달 31일에 핵심적인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밝힐) 생산시설 확충이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선 2024회계연도부터 2026회계연도까지의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지만, 총마진 목표치를 소폭 하향조정할 것 같다”고 점쳤다. 다만 “새로운 원재료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장비 생산시설을 위한 확충하기 위해 향후 설비 투자를 상당 폭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울프스피드는 제품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울프스피드를 따라 잡기 위해 최근에 서둘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다른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올프스피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5.4%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SiC 전력 반도체 도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전기차 생산량은 매년 2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울프스피드의 목표주가도 종전 13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51.3%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