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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파란고리문어` 거제서 발견 "신기하다고 만졌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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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17.06.07 18:33: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거제 연안에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거제시는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항 방파제 인근에서 한 낚시꾼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란고리문어는 열대성 생물로 갈색 바탕에 푸른빛 원형 무늬가 있고 10cm 내외의 크기다.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과 같은 매우 강한 독을 지녔다.

이 문어가 가진 맹독은 1mg으로도 사람을 치사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적은 양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7일 경남 거제 연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사진=낚시동호회 ‘거제바다루어’ 조은래/뉴시스)
지난 2015년 6월 제주 북서부의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과 게 등을 잡던 한 관광객이 파란고리문어에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관광객은 “문어에 물린 후 피가 조금 났고, 벌에 쏘인 듯 욱신거리고 손가락 마비 증상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며,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손뼈가 시릴 정도의 극심한 고통과 어지러움 증상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란고리문어는 제주도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최근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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