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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車유리 김서림 방지' 신기술 인증 수상..현대차에 탑재

성문재 기자I 2016.09.07 17:24:30

오는 10월부터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 예정

7일 서울 벨레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제대식(가운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과 이상규(오른쪽 첫번째) 휴비스 상무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신태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이봉직 익성 대표, 제 원장, 권동명 에코센스 대표, 이 상무. 휴비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차량 앞유리 김서림 저감 중공 이형 단섬유 기반 매트 제조 기술’에 대한 NET인증(신기술인증, New Excellent Technology)을 현대자동차(005380)와 ㈜익성과 함께 공동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NET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증 제도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에 부여된다.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 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신뢰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선정된 제품은 신기술(NET)마크의 사용, 기술지도 및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지원, 해외기술정보 알선·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외부의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흡음재의 두께를 늘리면서 차량 앞유리에 김서림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인증 기술을 활용하면 김서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휴비스의 차량용 흡음 소재인 ‘헥사플라워(HexaFlower)’ 섬유를 적용한 흡음재 설치 차량은 기존 차량에 비해 창문 습기 발생 면적이 19% 줄어드는 성능평가 결과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헥사플라워가 적용된 차량용 흡음재를 오는 10월부터 전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헥사플라워는 자동차 외에도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헥사플라워 소재 단면. 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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