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승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올해보다 4.2% 감소한 122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SUV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45만대가 판매돼 내수 점유율 37%로, 최대 차급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유로6 엔진을 적용한 모하비를 내년 2월 선보인다. 친환경 SUV인 니로도 출시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5의 후속 모델을,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을 내놓는다.
대형차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7만6000대 판매돼 SUV에 이어 점유율 2순위인 14.5%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제네시스 EQ900을 내놨고 신형 그랜저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차도 신형 K7를 선보인다.
경차는 내년에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5만5000대가 판매되면서 승용차 내수 판매에서 3순위인 12.7%의 점유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중형차의 경우 르노삼성의 한국형 탈리스만, 한국GM의 말리부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역시 다목적형과 대형차로의 수요이전 영향 등으로 내년에 전년비 18.2% 감소한 16만4000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13.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형차도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현대차의 신형 i30 출시가 예고돼 있지만 경차와 다목적형으로 수요가 몰려 내년에는 올해 대비 12% 감소한 19만2000대가 팔려 점유율이 15.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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