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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는 우리나라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쳐 자리하면서 매우 두터운 열돔이 형성된 바 있다. 반면 현재 고기압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할 가능성도 있어 당시만큼 강한 폭염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다만 폭염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지더라도 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기상청의 당부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저녁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은 남부지방에 자리하다가 금요일인 21일 더 북쪽으로 확장하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여전히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21일 새벽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토요일인 22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중부지방까지 확장하면서 비구름대는 북쪽으로 물러나는 흐름을 보이겠다.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까지 남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20~22일 비나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60㎜ 정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강수의 편차는 크겠다.
주말부터는 폭염이 다소 강화되겠다. 23~24일에는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지면이 달궈지는 가운데 상층으로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한편 태풍 18호 ‘사우델’(SAUDEL)‘은 현재 괌 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 쪽으로 북서진 중이지만 향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날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일부에서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여러 수치모델을 종합하면 현재까지는 중국남부 방향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