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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와이브레인,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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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6.08 15:52:03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사람의 뇌 신호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기술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에 나섰다.

DGIST는 국내 전자약 전문기업 와이브레인과 차세대 BCI 기술 개발과 뇌·신경과학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BCI는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해석하거나 뇌를 직접 자극해 컴퓨터와 로봇, 의료기기 등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대표적인 융합기술로 꼽힌다. 의료·재활·로봇·국방 분야 등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은 BCI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K-문샷(Moonshot)’의 핵심 과제로 BCI 기술을 선정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건우(오른쪽) DGIST 총장과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GIST)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BCI 분야 공동연구를 비롯해 핵심 원천기술 확보, 의공학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DGIST가 보유한 첨단 의공학 연구시설과 GMP(우수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인프라, 와이브레인의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검증, 상용화까지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치료용 전자약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전자약 기술을 넘어 BCI와 차세대 뇌공학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DGIST 역시 바이오·의공학과 AI 분야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구계에서는 향후 BCI 기술이 의료 재활은 물론 장애인의 의사소통 지원, 인간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GIST가 축적해 온 의공학 연구 역량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BC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학 협력을 통해 국가 초격차 기술 확보와 미래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BCI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이 세계 뇌과학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BCI를 비롯해 AI, 첨단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며 국가 연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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