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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9월 시작된 명태균 게이트가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며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의 거짓된 답변은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하기는커녕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불법 여론조사 혐의 및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자 한다”면서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이 그것도 국민의 신뢰로 뽑혀야 할 대통령이 불법 수주 방식의 여론조사와 조작된 데이터를 이용해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는 단순한 부정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조직의 명운을 걸고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면서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1주일간 창원지검과 서울경찰청 등에 명태균씨와 관련한 의혹과 관련해서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각종 혐의를 종합적으로 고발하기 보다 사안 하나하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제출할 고발장에 윤석열 부부가 사용한 기존 휴대폰에 대한 증거 보전 촉구를 위한 내용도 넣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