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26726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2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26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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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이 양호한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지난 분기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한전 계열 등의 물량이 회복되면서 전력기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선박용 제품 매출의 증가도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생산 법인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약세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하반기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에 납기가 몰려 해당 수주잔고가 실현되면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액 목표 1조9000억원 달성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일렉트릭 측 설명이다.
또한, 현대일렉트릭은 중동시장에서 무리하게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수주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수주 회복세의 주요 동력인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발주 회복 기조가 유지되는 중”이라며 “올해 중동시장에서의 2분기 신규 수주액도 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수주 물량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조선업계의 수주가 증가한 점도 하반기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와 현대일렉트릭의 수주 시점 사이엔 6개월~1년의 시차가 존재하는데, 지난해 상반기 조선 산업이 부진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선박용 제품 신규 수주액은 900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조선 수주 회복으로 올해 1분기 6500만달러, 2분기 7700만달러 등 현대일렉트릭의 선박용 제품의 수주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엔 그동안 가시화되지 않았던 태양광 사업 등 신사업에서의 외형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매출이 점점 더 개선되면서 지금까지는 올해 초 기대했던 실적 전망치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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