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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에서 박 후보를 압도했다. △20대 이하 박 후보 34.1%, 오 후보 55.3% △30대 박 후보 38.7%, 오 후보 56.5% △40대 박 △50대 박 후보 42.4%, 오 후보 55.8% △60대 박 후보 29.1%, 오 후보 69.7% △70대 이상 박 후보 25.2%, 오 후보 74.2%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다만 40대에서는 박 후보가 49.3%를 얻어 오 후보(48.3%)를 오차 범위(±2.9%포인트, 신뢰수준은 95%) 내에서 미세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오 후보가 서울 전역에서 박 후보에 우세했다. 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에서는 오 후보의 득표율이 67.2%로, 박 후보 득표율(30.5%)의 2배에 달했다. 이외에도 △북서권 박 후보 38.3%, 오 후보 58.0% △남서권 박 후보 40.0%, 오 후보 56.9% △남동권 박 후보 30.5%, 오 후보 67.2% △북동권 박 후보 40.3%, 오 후보 55.6%로 집계됐다.
성별에서도 여성과 57.2%, 남성 60.9%가 각각 오 후보를 지지해 박 후보(39.1%, 36.3%)를 크게 앞섰다.
부산에는 박형준 후보가 64.0%를 얻으면서 33.0%의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에 여야 개표상황실은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압승이 예상된 출구조사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오 후보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지지하고 성원해 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한다”면서도 “아직은 소감을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오고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민주당은 지도부가 침울한 표정으로 침묵을 유지했다. 출구조사 발표 10분 만인 오후 8시 25분에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출구로 향하면서 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당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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