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위원회는 오후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어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의결 내용은 은 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
금융위는 오는 3월 15일까지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시장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해당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재개 일정은 오는 3월 16일로 예정됐다. 금융위는 두 차례에 걸쳐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으나 정치권과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짐에 따라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한 발 뒤로 물러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금융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며 “공매도 관련 사안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공매도 재개 여부를 결정할 금융위는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등과 당연직 위원으로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