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5급·외교관후보자 합격자 발표…2484명 1차 합격

김소연 기자I 2020.06.15 18:00:00

공무원 5급 경쟁률 26.3대 1 기록
여성합격자 33.1%…전년 대비 줄어
2차 시험 오는 8월 실시 예정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16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15일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의 합격선과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이 실시된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중학교에서 응시생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5급 공채 합격자는 총 2139명(행정직 1677명·기술직 462명), 외교관후보자는 345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는 2484명이다.

올해 320명을 선발하는 5급 공채 제1차시험에는 총 8404명이 응시해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합격선은 전국모집 기준 재경, 교육행정, 화공 직류의 76.66점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33.1%인 709명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34.8%보다 다소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3세로 지난해(26.4세)와 거의 비슷하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33명, 재경 12명 등 45명의 지방인재가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재경 18명, 화공 3명, 일반토목(전국) 3명, 전기(전국) 2명, 일반기계 1명 등 27명이 추가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50명을 선발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에는 모두 1234명이 응시해 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외교 분야 합격선은 70.83점으로 지난해(71.66점)보다 0.83점 낮아졌고,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60.9%인 210명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55.0%보다 높아졌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7.2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외교 분야에서 4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2차 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5급 행정직과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 분야는 오는 8월 21~25일, 5급 기술직은 오는 8월 26~30일 2차 시험을 실시한다.

서류전형으로 진행되는 외교관후보자 지역외교 분야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제2차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한편 지난달 16일 1차시험 당시 발열증상 등을 보여 예비시험실 등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21명이다. 인사처는 이들을 대상으로 2주 이상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이증상자나 감염의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안전한 방역대책 속에서 치러 낸 이번 시험의 경험과 노하우를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에 적극 전파·공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37개 기관에 시험당일 방역관리 현장견학과 방역매뉴얼 제공, 시험방역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앞으로 치러질 국가직 9급과 7급 등 공채시험도 방역당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모범적 시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5급 공채 선발 제1차시험 합격선 및 합격인원 현황. 인사혁신처 제공.
2020년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합격선 및 합격인원 현황.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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