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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 사용되는 ‘홀인원 프리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아시아 최초 수술용 레이저다. 홀인원 프리마는 2100㎚(나노미터) 파장대 레이저를 이용, 열로 인한 조직손상이 적고 조직 침투 깊이를 낮출 수 있다.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홀인원 프리마에 적용되는 홀뮴 레이저는 전립선비대증과 요로결석 치료에 활발히 적용된다. 오 교수는 2008년부터 전립선비대증 최신 수술 기법인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홀렙수술)을 국내 학계에 도입하고 보급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오 교수는 지난 12년 동안 2000건 이상 홀렙수술을 집도했다. 그 수술 기술과 치료 경험을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과 남가주대학병원, 홍콩비뇨의학회, 중국 상하이 자오통의대병원 등에 전파했다. 현재까지 홀렙수술에 관한 영문 학술논문을 23편 이상 발표했다. 오 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교수이면서 의료기기혁신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의 날에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오 교수는 “홀렙수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92%에 이를 정도로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여주는 등 전립선비대증 표준 시술법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국산 의료기기 평가 지원사업은 국산 홀인원 장비와 외산장비 치료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 연구결과가 나오면 국내외 학회에서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원텍 관계자는 “국산장비 효과가 입증되면 기존 외산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다”며 “동시에 국내 의료용 레이저 업계 숙원인 수술용 레이저 분야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