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 숨진 채 발견…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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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9.07.16 18:53:4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그는 마지막까지 정국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간 것을 본 부인이 경찰에 신고해 수색도중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3선 의원 경력(17~19대)과 넓게 포진한 정치권 인맥을 활용한 정보를 감각적인 말솜씨로 풀어내면서 다수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그는 MBN ‘판도라’에 고정 출연 중이었으며, ‘사사건건’에서는 목요일 코너를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사망 전날인 오후 MBC 라디오 ‘이승원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한일 갈등 심화와 여야 간 정쟁에 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 방송이 정 전 의원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정 전 의원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 논리를 떠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보수, 진보를 떠나 지금 권력도 윤석열 총장이 임명되면 굉장히 긴장해야 될 것”이라며 “이 사람은 여야를 떠나서 그리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검찰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자신이 보아온 윤 후보자에 대해 “성향으로 따지자면 보수로 보인다”면서 “문 대통령이 임명한 것도 대단한 용기다”라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총리실 정무 비서관, 정보 비서관, 공보 비서관 등을 지내고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부시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17대부터 19대까지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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