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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약정은 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 FA이자, 페르타미나가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ECA)과 체결한 최초 FA다. 우리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된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으로,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기업의 수출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날 포럼은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관련기업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그나시우스 탈룰렘방(Ignatius Tallulembang) 페르타미나 메가 프로젝트 이사는 “현재 하루 100만 배럴 생산에서 2026년까지 200만배럴 생산을 목표로 300억 달러에 달하는 정유설비 신·증설을 위한 대규모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매전략을 설명하고 소규모 그룹미팅과 업체별 일대일 면담도 진행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날 포럼에서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니의 정유·석유화학설비 등 대규모 사업에 동반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페르타미나와 우리 기업들간 협력관계가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여타 신남방국가들과의 약정 체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