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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법은 지난 12일 ㈜나노믹과 나노믹아트㈜의 회생개시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내달 18일까지 두 회사의 채권을 신고받아 내년 1월2일까지 채권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나노믹과 나노믹아트는 현대자동차가 지분 20%를 가진 ㈜일진베어링의 협력업체다. 현대차의 2차 협력업체인 셈이다. 나노믹은 2008년, 나노믹아트는 2014년 각각 경북 경주에서 설립했다. 두 회사의 대표이사는 남경민씨다. 남씨는 나노믹 지분 70.8%, 나노믹아트 지분 80.9%를 각각 보유해 최대 주주다.
나노믹은 지난해 매출 359억원에 당기순익 9억원을 기록했으나 현금보유량이 감소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시작했다. 나노믹아트는 같은 기간 매출 432억원에 단기순익 18억원을 기록했으나 동반 부실에 빠졌다. 두 회사가 서로 매출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쪽이 지난해 주고받은 매출과 매입 규모는 254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과반이다.
아울러 대구지법은 이달 2일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 디엔에프스틸에 재산처분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회사가 회생을 신청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대구지법은 디엔에프스틸의 회생을 개시할지 심리해서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다.
디엔에프스틸은 2012년 경북 경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자동차 부품과 차량 좌석을 주로 만들어 판매해온 업체다. 납품처는 주로 현대차와 기아자동차(000270)의 1·2차 협력업체다. 대표이사 이진태씨가 지분 49%를 가진 최대 주주다. 지난해 매출 160억원을 올렸으나 당기순손실 41억원을 기록하고, 부채(195억원)가 자산(166억원)을 29억여원 초과해 자본이 잠식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법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회생 개시 결정이 나오면 앞으로 투자를 유치해 회생할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인수합병을 하는 것도 회생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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