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112240)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에이비타에 대한 투자를 오는 11일까지 마무리한다.
에스에프씨는 8일 에이비타와의 권리 관계에 대한 최종 조율을 마치고 오는 11일까지 1440만달러(약 154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최종 잔금을 납입하고 우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1440만달러 가운데 계약금 200만달러는 지난 4월 납입했고 잔금 가운데 800만달러는 법무법인에 예치했다. 계약 신뢰성 확보를 위해 법무법인에 투자금을 예치했다고 에스에프씨는 설명했다.
에스에프씨는 법무와 회계 전문가, 항암면역세포제 연구전문가, 미국 현지 특허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실사단을 보내 최종 실사를 마쳤다. 지난 5일 실사단이 귀국한 후에 계약 이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실사단에 참여한 연구와 임상결과 평가 전문가는 에이비타의 종양줄기세포와 수지상세포의 백신 접근법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업체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외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