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촉진펀드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조성한 벤처펀드로, 이번 아페로 투자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페로는 구글과 애플, 네스트, 아마존, 트위터, 넷플릭스 등에서 근무했던 모바일 및 기기 전문가들이 합류해 지난해 설립한 기업으로, 클라우드 연결 기기를 위한 광범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페로 주요 고객은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 무라타와 헬스케어 IT 공급업체 인포콤, 비디오 게임업체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 등 일본 업체들이다.
삼성전자의 아페로 투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보완 및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ARTIK)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샹카르 찬드란 삼성촉진펀드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혁신 스타트업들을 북돋우는 한편 그들의 비전을 좀더 효율적으로 시장에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삼성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 전략을 확대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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