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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상상인증권 등 3곳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17만3000원, 17만원,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는 다올투자증권이 16만원, IBK투자증권이 15만5000원으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상향했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은 건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특히 동종 업계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목소리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엔비디아,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업체로부터 6세대 HBM(HBM4)의 최종 품질 승인이 예상돼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23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배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를 기록해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여전히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기존 대비 23.0%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증권사 8곳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SK증권은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로 10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주가를 눌러왔던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업황이나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변화가 아닌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수급 부담과 한국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확대 등 외부요인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엔비디아의 H200 중국 수출이 승인되면서 HBM3E(5세대) 수요가 기존 추정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블랙웰, 루빈 출하량 역시 기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영업 환경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업황 낙관론뿐 아니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포모’(FOMO·소외 공포) 역시 반도체주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면서 ‘나만 뒤처질지 모른다’, ‘지금 안 사면 늦는다’는 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새해 들어 연일 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0.58%) 오른 13만8900원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14만2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4만전자’ 고지를 밟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만원(4.31%) 상승한 72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70만닉스’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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