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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 청년에 따뜻한 지원' 삼성 희망디딤돌, 대통령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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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5.12.08 16:41:03

행안부 개최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서 수상
삼성전자 27년간 9200억 기부·임직원 봉사
희망디딤돌 사업 10년…임직원 기부서 시작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립준비 청년에게 주거와 취업교육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을 10년간 이어오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체계적 후원을 지속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에서 여명구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과 하헌재 상무(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대통령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원주 기자)
행정안전부는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을 열고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4점, 행정안전부장관표창 13점 등 총 20점에 대한 수상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포상하는 상이다. 우리 사회의 연대와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참여 기반의 희망디딤돌 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후원을 체계적으로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만든 후, 27여 년간 9200억원을 기부하고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날 수상을 위해 여명구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과 하헌재 DS부문 상무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희망디딤돌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사업은 임직원들이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모은 기부금 250억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산과 대구 등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5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곧 인천 지역 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이를 통해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며 △일상생활 기술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청년은 약 3만7840명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23년 8월 ‘희망디딤돌 2.0’을 출범하며 주거 지원에 더해 기술과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돕는 취업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전자·IT제조기술자, 반도체 정밀배관기술자 등 총 10개의 교육 과정을 삼성 관계사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제공 중이다.

여 부사장은 “희망디딤돌 사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어떻게 도와줄까’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서 10년간 꾸준히 이어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삼성전자가 임직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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