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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종은 지난달 1일에도 평양에서 포착된 바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기종은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다음 날 오후 이륙해 모스크바로 돌아갔는데, 당시는 북한이 ‘전승일’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 군사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뒤 귀국한 지 5일 만이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러시아 고위 관리가 북한을 방문해 무기 구매 교섭을 벌인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시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의 북한행과 11월 북러 정부 간 위원회를 앞두고 준비 작업을 위해 접촉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답방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