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전승절 맞아 푸틴에 축전 "위대한 승리 이룩"

권오석 기자I 2023.05.09 21:59:29

"제국주의자들 강권과 전횡에 맞서 국제적 정의 실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전승절을 맞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참석한 모습이 확인됐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로씨야(러시아) 인민이 위대한 조국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뜻깊은 날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로씨야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로씨야인민은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하여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였습니다”며 “승리는 로씨야의 고유한 전통이며 전승의 영광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력사에 길이 빛나며 로씨야와 더불어 영원할것입니다”고 했다.

이어 “강인하고 정의로운 로씨야인민이 당신의 령도밑에 적대세력들로부터 가해지는 온갖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지역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려정에서 앞으로도 계속 승리하리라고 확신합니다”며 “이 기회에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선 당신과 로씨야군대와 인민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전투적인사를 보내는바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중요한 국경일인 전승절은 1945년 5월 9일 소련이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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